내가 아는 형이 돈이 엄청 많아. 그런데 이 형은 엄청 뚱뚱하고 고졸이야. 근데 집은 돈이 엄청나게 많아. 부모님은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꽤 높은 층수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 이 형 보면 부모님 두 분 다 의사이고 아버지가 큰 병원의 원장이야. 할아버지도 의사였다고 들었어.
그런데 이 형은 정말로 머리가 나쁜놈이야. 항상 치킨 타령하고, 내가 알기로는 폭력 전과도 있었어. 게다가 한 번은 결혼까지 했다가 이혼까지 했어. 모델과 결혼했다가 금방 헤어졌다하더라고.
어떻게보면 완전 막장이지. 현실에서 자주 보이는 답없는 인생 있잖아. 근데 이런 인간이 진짜 이쁜 여의사와 결혼하겠다고 하더라고? 여의사는 서울대 출신으로 정말 이쁘고 똑똑한데, 진짜 보면 억 소리가 나오는 수준이더라고.(실제로 봄) 진짜 돈을 보고 가는 게 보였어.
암튼 그런 경우가 은근히 많은가봐. 이전에 결혼했던 사람이 모델이라는 것만 봐도…
아무튼 그 결혼식에는 내가 아는 형이었으니까 참석했어. 워커힐 웨스톤 하우스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돈이 정말 좋더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어지간히 돈이 많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당연히 사랑없는 결혼이라 좀 그렇겠지만, 이쁜 아내와 함께하며 UN 빌리지에 집도 사고 하는 것 보니..차원이 정말 다르더라고. 덕분에 UN 빌리지도 한 번 구경해봤어. 진짜 좋더라. 나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결론. 돈이 많으면 못생겨도 사람이 꼬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