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인공은 반드시 스물이며, 이미 졸업한 20대이다.
- 남주인공은 유력한 재벌 출신으로 ‘결혼은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어떤 스무살짜리 시골에서 올라온 어린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 그들이 서로 다투며, 여주인공이 부르는 칭호는 아저씨! 또는 팀장님, 실장님이다.
- 그렇게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의 회사에 들어가면 항상 그 팀에는 수다스러운 여직원과,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남직원이 있다. 회색 정장의 남자와 까만 치마만 입는 여자는 아마도 제작비 부족으로 인한 것 같다.
- 그리고 동생이 말한다! 형, 오빠 난 그 여자 만나는 거 반대다!
- 어쩐지 회장님들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몸에 이상이 생긴다.
- 주주총회를 할 때 사전 포섭은 두 명이면 충분하다. 수십 명의 임원 중에서 단 두 명만 포섭하면 2>18이라는 이상한 논리다. 그 두 명의 이사가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왜 하급 이사로 있는 것인가? 회장님이 건강이 위독할 때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텐데.
- 대기업이라고 소개되며, 많은 돈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의 회장님들은 아무래도 근검절약이 몸에 밴 것 같다. 모든 집무실의 가구는 조립식 나무 탁자고, 미스 김을 부르는 전화기 모델은 항상 같다. 또한, 타고 다니는 차도 항상 같은 제네시스다.
- 여주인공은 사랑의 힘으로 주주총회까지 막는다. 헉헉거리며 대리석 계단을 오르는 장면은 키포인트다.
- 이럴 때 남주인공 옆 팀이나 옆 회사의 악녀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가 그 여성과 묘하게 연결된다.
- 결국 모든 것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절정은 그다지 나오지 않고, 이야기는 급작스럽게 전개되어 결말을 이룬다. 그리고 결론은 모두가 가족이며 친구다~ 나도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