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고엽제 뿌리고 네이팜 쓰고 그런 것도 있긴 했는데, 대인전 전술이 정말 광기였음.
그당시 베트콩들이 나무나 수풀로 위장을 정말 잘했음.
얼마나 잘했는지 베트남전 관련 매체 보면 ‘말하는 나무’, ‘움직이는 나무’ 이런 키워드가 무조건 들어있을 정도임.
그러고 베트남엔 죽음에 관한 한 가지 믿음이 있었는데, 죽은 자의 시체는 그 사람의 고향에 묻혀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죽은 자의 영혼은 끊임없는 고통을 겪으며 정처 없이 방황한다는 믿음이었음.
이를 알아챈 미군이 시도한 작전이 바로 Wandering Soul(방황하는 영혼) 작전이었음.
일부러 기괴한 소리와 변조된 목소리를 녹음한 후 그걸 틀었던 거였음. 이걸 듣는 베트콩들이 제대로 묻히지 못한 죽은 동료의 영혼이 내는 소리로 착각하게끔 해서 공포를 심어주려던 거였음.
이 소리는 확성기를 통해 미군 기지와 헬기, 방송을 통해 틀어졌다고 함.
실전에서는 베트콩이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무조건 사격을 해서 큰 효과를 못 봤다지만, 의도만 생각해봐도 정말 무서운 작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