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이용하는 할머니들을 버스로 태우고 오는 것이 업무 중 하나인데, 어느 날 복지사 한 명이 수레카트와 박스를 들고 와서 같이 나르자고 했습니다.
버스에는 리프트가 달려 있어서 어렵지 않았는데, 그날은 폭우 때문에 리프트가 고장 났습니다.
복지사가 갑자기 할머니들 머리 위로 수레카트를 들고 조심히 내리라고 했는데, 말도 안 하고 갑자기 들어서 머리에 정통으로 부딪혔습니다.
여기서 1차로 화가 났습니다.
할머니의 머리에 부딪히면 고소 당할까 봐 조심히 내리는데, 복지사는 눈 장애가 있어서 조절을 못 해서 버스 앞 중앙에 있는 TV에 박아 버렸습니다.
여기서 2차로 화가 났습니다. 50대 기사 아저씨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달래주려 했지만, 눈 장애인 복지사와 할머니들이 다 내리고 나서 TV가 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대화하며 달래려고 했지만, 저는 머리가 아파서 TV가 깨진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센터에 모인 사람들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저는 감정이 격해져서 센터에서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10분 동안 욕을 했고, 팀장이 나와서 경위서를 쓰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단지 화만 내서 기사 아저씨가 저를 목조르려고 달려들 때 뿌리친 것 외에는 다른 불이익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