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 어떤 오빠가 서울대 가고 싶었는데, 어느 날 그분 어머님께서 점을 보고 왔나봄. 이번에 얘는 서울대는 힘들 거라고 했음. 그래서 어머님이 그 오빠 조용히 불러서 “내가 점을 보고 왔는데, 너가 힘들 거라 했다. 그러니 그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공부해라”고 말했음. 그래서 그 오빠가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현역으로 서울대감.
내가 정말 시간, 운명의 바다에 몸을 맡기듯 가만히 있으면 정말 사주대로 흘러갈 것임. 그런데, 결국 인생의 절반은 노력으로 어느 정도 운을 극복할 수 있음. 물론 사고수, 친구 관계 등 외부적인 요인은 사주, 운의 작용이 클 수 있음.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 밖이니까. 그런데 본인 심성, 실력은 진짜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음.
흔히 사주는 그릇의 크기, 운은 도로랑 타고 있는 자동차에 비교함. 뭐, 진짜 사주가 좋으면 말 그대로 그릇이 큰 사람이라 그릇이 작은 사람보다 상황들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을 것임. 그런데 사주가 안 좋아도 이 정도는 자신이 훈련하면 기를 수 있음. 그리고, 운의 경우 취업운, 시험운 이런 거는 자기가 진짜 어떤 운이 와도 대처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면 됨. 그외 결혼운, 건강운, 사고수, 친구운 등은 운의 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튼 사주보다 더 중요한 건 심성, 마인드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