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릴 페릴만은 원래 올림피아드에서 최연소로 만점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전혀 뭔가를 발표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잊혀져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카이브에 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은 밀레니엄 문제 중 하나에 대한 증명이었다. 그리고 그 논문의 제목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고, 내용은 매우 함축적이었다. 한 문장을 해석하는 데 3일이 걸릴 정도로 어려웠다.
끝내 증명이 올바르다는 것이 확인되자, 수학계는 뒤집어졌다. 사람들은 그에게 상금과 최고로 명예로운 상인 필즈상을 수여하려 했다. 그러나 페릴만은 그것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이러한 인과관계마저도 모두 끊어버리고 세상과 단절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심지어 페릴만의 목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두 차례 시도했으나 두 번째 때에는 페릴만이 직접 나와서 꺼지라고 말해버렸다. 지금도 그는 모친과 함께 어딘가에 잠적해 있다고 한다.
이 모든 변화의 원인으로는 어떤 중국인이 그를 싫어하고 깎아내렸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그로 인해 페릴만은 크게 상처받았다. 그러나 그 중국인은 필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인맥도 좋고 실력도 뛰어났기에 아무도 그에게 뭐라 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이 더욱 페릴만을 힘들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