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 존나 정적이고 대사 많이 치는 생각하면서 극강 몰입하면서 봐야 되는 영화거든?
근데 내 옆에 틀딱 아재 정신병 있나 시발 이 새끼 하루 종일 영화 보는 내내 한 5분마다 일종의 루틴을 반복함 ㅋㅋ
처음에는 몰랐는데 진짜 이 영화 보면 극장이 그냥 존나 조용하거든? 근데 자꾸 시야 가장자리에서 뭐가 움직이면서 사사사삭 소리 나길래 보니까 옆자리에서 미친놈이 턱 밑에 손 마주 잡고 손을 존나게 비빔 ㅋㅋ 아…. 이 때부터 주시 잡혀가지고 관찰하게 됨.
일단 알루미늄 병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데 아니 미친놈이 5분마다 한 모금씩 쳐 마시면서 한땀한땀 뚜껑 돌려 열고 돌려 닫고. 금속 재질이라 뚜껑 돌리는 소리 ㅅㅌㅊ.. 진짜 영화 끝날 때까지 처먹고 마지막에 원샷하고 나가던데 와… 존나 아껴 먹기 장인인가?
그 다음에 지 얼굴을 쳐 주무름 그리고 턱 밑에 손 마주 잡고 쳐 비빔.. 삭삭 사사삭 사사삭 그러다가 몸 벅벅 긁고 옷 소매 땡기며 매무새 다듬기는 랜덤 발동.
이지랄을 5분마다 똑같이 반복함 커피 한 모금 (수제로 돌리는 병 뚜껑) -> 얼굴 주무르기 -> 손 비비기 와.. 자폐아인줄… 내가 꼬라보면 지도 찔리는지 그만하다가 또 시작하면 또 꼬라보고 이 지랄을 3번 정도 하다가 나중에는 이 새끼 지 혼자 영화 극강 몰입해서 대놓고 꼬라봐도 전혀 모르길래 대놓고 관찰함…
영혼 나간 상태로 입 벌리고 개 정신병자 마냥 손 비비는 게 아주 죽빵 날리고 싶을 정도 어이없어서 쳐다보다가 손 좀 그만 비비라니까 끄덕거리고 이제는 페이즈가 바껴서 팔짱 끼고 있다가 내 눈치 보면서 손 아래로 내리고 존나게 쳐 비비는 페이즈로 바뀜
이거는 이제 뭐 딱히 시야 방해는 안 받아서 뭐라고는 하기는 그렇긴한데 아…. 내가 이상한 건가? 진짜 개 짜증나더라. 돈날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