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이 그저 야숨을 흉내 내서 성공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초반에는 비슷하다고 느껴지지만, 게임을 조금만 더 진행하면 야숨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분석가는 원신이 서양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쁜 캐릭터나 가챠 시스템 때문이 아니라, 콘솔 게임과 유사한 느낌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가챠 게임이 익숙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 원신은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 게임이고, 엑박 패드도 호환되며, 경쟁이나 랭킹 시스템도 없다. 무기 강화가 실패해도 무기가 파괴되지 않고, 각 원소별 기본 캐릭터들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기본 캐릭터로도 메인 스토리를 모두 깰 수 있고, 한 푼도 안 쓰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점들이 서양인들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서양인들은 가챠를 하면서 게임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가챠의 덫에 걸리게 된다. 한번 가챠를 하면 계속 해야만 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원신에 푹 빠지게 된다. 이런 구조가 원신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