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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西北, Xibei) 농림 과학기술 대학교 학생 려초씨가 지난해 11월 원주율 암기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는데 성공했어. 최근에는 영국의 기네스사로부터 정식인증을 받고, 10월 26일에 기록 증서를 받았어. 그래서 세계 기네스 기록의 원주율 암기부문에 최초로 중국인의 이름이 등재되었어.
24살의 응용화학 석사생 려씨는 지난해 11월 20일에, 연속 24시간 4분 동안 3.141592…로 시작하는 원주율(파이: π)을 소수점 67,890번째 자리까지 완벽하게 암기했어. 이렇게 해서 1995년에 일본인인 고토씨가 외운 42,195자리의 기록을 손쉽게 깨버렸어.
려씨는 2004년에 각종 방법을 동원해서 처음으로 원주율을 외우기 시작했어. 다음 해인 2005년 여름방학 동안에는 매일 10시간씩을 들여서 원주율을 암기를 반복한 결과, 두 달 만에 원주율 9만 자리 이상까지 외울 수 있게 되었어. 그래서 려씨가 ‘원주율 암기’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게 된 거야.
그런데 원주율을 암기하는 건 검색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려씨는 이런 도전을 택했네. 각자의 취미와 관심사가 다르니까, 그냥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보다는 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모양이지.
근데 개인적으로 쓸데도 없는걸 뭐하러 저렇게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