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란은 정말 성스러운 책이라 번역된 버전은 가짜로 여겨진다고 해. 번역을 하면 원래 쓰여진 문자의 의미와 의도가 점점 흐려져버린다고.
무함마드가 쓴 당시의 문자로 쿠란을 읽고 해석해야만 진짜 쿠란을 읽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해. 물론, 현지 쿠란은 당시 문자로 되어있어. 천 년이 넘은 시간 동안 현지 아랍어도 많이 변했으니 쿠란 언어도 다시 배워야 해. 웃긴일이지.
그리고 이 책의 원저자는 무함마드인데, 쿠란 초중기에는 글이 온건하고 평화로워. 그런데 중후기에 가니 지하드 같은 과격하고 급진적인 내용이 나와. 같은 사건에서도 초중반 쿠란과 후기 쿠란의 대응이 달라져. 예를 들어, 초중반에는 이교도도 세금만 내면 괜찮다고 했는데, 후반에 가니 지하드를 통해 이교도를 다 죽이고 여자들은 성노예로 만든다고 말하고 있어. 이런 건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수천 수만 가지야.
그래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자기 입맛에 맞게 쿠란 속 내용을 골라서 행동하고 있어. 이러다 보니 저런 사람들도 ‘근본적으로는’ 쿠란에서 말하는 이슬람 국가를 위한 교리에 충실히 따르며 시민들의 지지도 얻고 있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