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한 달에 한 번 치킨을 먹는 것도 힘들었고, 옷은 시장에서 산 것이나 친척들에게서 물려받아 입었으며, 가족끼리의 해외여행이나 백화점에서의 쇼핑은 부자들만의 일로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재무적으로 책임감이 부족하셨기 때문에,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등록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도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생하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통해 지방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자신에게는 그 학교의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시 공부하여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고,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와 화병, 그리고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현재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의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서 사용하고 있으며, 친척들의 도움으로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세대에 가보니 다른 사람들이 부모님의 차를 물려받는 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보이는 환경에서, 자신도 그런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더 편하게 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현재의 자신이 경험한 어려움들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현재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