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은 내 경험과 기억에 기반함
(2002)
- 배틀필드1942 출시
-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설트 출시
둘 다 히트작이었지만 서로 게임성이 너무 달라서 경쟁 관계가 아니었음. 당시 그런 공격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2003)
- 콜 오브 듀티 출시
- 메달 오브 아너 스피어헤드 출시
각 게임 팬덤 분위기는 2002년이랑 큰 차이 없었음.
(2004)
- 콜 오브 듀티 유나이티드 오펜시브 출시
- 배틀필드 베트남 출시
- 메달 오브 아너 퍼시픽 어설트 출시
난 재밌게 했지만, 배필 베트남은 객관적으로 히트치지 못했음. 베트남 전쟁이 배경이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이 게임 때문에 나왔고, 메달 퍼시픽 어설트는 당시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개적화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서 마찬가지로 흥행 실패함. 당시 배틀필드 유저들은 배필 베트남을 거르고 1942의 현대전 모드인 데저트 컴뱃을 많이 했음. 콜옵 유오는 2004년의 메달, 배필 신작이 실패하던 때 대조적으로 희대의 확장팩으로 아직도 많은 게임덕들이 그리워하는 명작으로 뽑힌다. 전체로 보면 2004년은 스포 카솟, 둠3, 하프라이프2에 관심이 더 쏠려있던 해임.
(2005)
- 콜 오브 듀티2 출시
- 배틀필드2 출시
진정한 의미에서 콜옵과 배필이 경쟁을 시작했던 해임. 객관적으로 둘 다 히트작이었지만 본격적인 국내 팬덤 형성은 배틀필드2가 한발 더 빨랐음. 모 갤러리는 당시 한동안 거의 카솟이랑 앵, 배필2 떡밥밖에 안 돌았음. 물론 콜옵2 글도 많았지만 복돌 비중이 쩔어서 싱글 이야기만 하더라.
(2006)
- 콜 오브 듀티3 출시
- 배틀필드2142 출시
- 배틀필드2 스페셜포스 출시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별로 화자가 안 되는 콜옵3가 나왔지만 여태까지 뭐 해봤다는 놈을 거의 못 보고 살아서 뭐라 할 말이 없다. 당시 대부분 콜옵 유저들은 여전히 1 멀티랑 2 멀티에 분산되어 있었고, 사실상 콜옵의 전신인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설트 멀티도 이 해를 마지막으로 거의 수명을 다하게 된다. 배틀필드2142는 몇몇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했는데 2006년엔 어떻게 보더라도 2142보단 배필2가 훨씬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음. 다만 배필2 스페셜포스(확장팩)은 인기가 없었는데 배틀필드 유저조차 그때 “스페셜포스”라고 하면 당연히 국산 게임 스포 이야기하는 거라 생각할 정도였다.
(2007)
- 콜 오브 듀티4 모던워페어 출시
- 메달 오브 아너 에어본 출시 모던부터 지금 2019년까지 TTK 빠르고 킬스트릭 퍽 있고 정신 없이 뛰어다니면서 싸우는 밸런스 좋은 게임 콜옵 멀티가 완성됨. 북미서든? 그런 별명이 필요할까? 그동안 별 엑소수트니 뭔 드론이니 염병을 떨어도 근본은 흔들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