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러 다녔던 곳의 선생님이 일본인이라 통역을 거쳐서 함.
거기서 직업 통역사 아니고 한국인 중년 남자 중소기업 회사원인 놈한테 통역을 맡겼음. 거기서 내가 “학대”라고 말했는데, 저 놈이 멋대로 “가정학대”로 바꿔서 통역 함. 문맥, 맥락에도 저 학대가 가정학대가 되는 내용은 없었음.
즉, 오역임. 내가 “저 ‘가정’이란 말은 안 했는데요”라고 말했는데, 저 통역이 재통역은 안 하고 내 뒷사람 가리키며 “그럼 이런데서 저런 사람이 갑자기 학대를 하나요?” 이럼. 지가 통역 잘못해서 당사자가 잘못된 부분을 얘기하면, 얼른 재통역을 해야 하잖아. 재통역 하라고 얘기하는 거잖아.
근데 재통역은 안 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내가 한 게 맞고 니가 이상한 소리 하는 거다” 이러는 거임. 있을 수 없는 일, 있어선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거지. 나중에 저곳에서 통역 놈으로부터 있었던 저 일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저곳의 운영 위원인 늙은 인간이 나한테 “가정학대로 통역하면 틀렸다는 건 니 생각이고” 이럼.
학대와 가정학대는 의미가 다르고, 다른 의미로 내용을 바꿨으면 틀린 통역(오역)인 게 FACT인데, 말한 당사자인 나한테 “그걸 틀렸다는 건 니 생각일 뿐이다” 이딴 식으로 뭔 소린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당당히 씨부림.
다들 통역사 고를 때 저런 인간은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