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뉴컴을 개발했던 FPS의 명가인 3D Realms의 하위 스튜디오였던 휴먼 헤드 스튜디오가 만든 시리즈는 프레이 시리즈야. 휴먼 헤드 스튜디오가 거의 망할 뻔하면서 ZeniMax Media로 매각돼.
프레이 2는 개발이 순항리에 진행됐었는데, 갑자기 게임이 망해버렸어. 휴먼 헤드의 사장은 Bethesda가 인수하려고 개발 비용 지원을 중단했다고 폭로했어.
그런데 이 일이 ZeniMax에게 알려지고, 상당한 고급 인력이 있던 휴먼 헤드는 하위 스튜디오로 전락하고, 아직 출시조차 안된 프레이 2는 실패작으로 낙인 찍혔어.
그로부터 5년 후에 나온 게 아케인에서 만든 프레이 (2017)는 꽤 재밌고 잘 만들었는데, 기존에 나왔던 SF 게임을 복제한 것 같다는 비판이 많아져서 실패했어.
원조 휴먼 헤드가 만든 프레이는 2007년에 출시돼서 3개월만에 100만 장이 팔렸는데, 2017년에 나온 프레이는 1년간 예상 판매량이 100만 장이었어. 게다가 정식으로 발표도 안 했지.
그러나 ZeniMax는 실패가 없어야 해서, 디스아너드 2와 울펜슈타인 뉴 콜로서스, 그리고 프레이 모두를 성공한 게임으로 꾸며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