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잠깐 나갔다가 정말 보물 같은 샌드위치 가게를 발견했어요.
용기 내서 들어가 보길 정말 잘했다 싶었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빵 냄새가 은근히 감싸주는데 그 순간부터 이미 반쯤 반했습니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아늑하고 조명도 은은해서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분위기였어요.
무엇보다 빵을 직접 굽는 곳이라 그런지 진짜 정성이 담긴 느낌이 나더라고요.
제가 고른 건 돌체멜라 샌드위치. 햄과 루꼴라, 아삭한 사과가 들어가 있는데,
맛이 정말 조화로웠어요.
한 입 먹자마자 ‘이건 그냥 샌드위치가 아니라 한 끼 식사 이상의 무드다’ 싶을 정도였죠.
함께 곁들인 에그스콘도 빼놓을 수 없어요. 겉은 포슬포슬,
속은 촉촉하면서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담백해서 먹는 내내 기분이 편안했어요.
샌드위치에 이어 디저트까지 완벽한 조합! 점심시간 잠깐이었지만,
작은 여행 다녀온 것처럼 기분이 전환되더라고요.
회사 근처에 이런 곳이 생겨줘서 너무 행복하고,
다음에는 꼭 매장에서 따뜻하게 바로 먹어보려 해요.
그때는 또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봐야겠죠?

한 입만 먹어도 기분 좋아질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이런 보물 같은 곳을 발견하다니 완전 행운이네요. 분위기도 좋고, 정말 가고 싶어지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