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자주 음식을 주시는데, 저희 입맛과는 잘 맞지 않아서 거절하는 편이에요.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시는 시댁과는 달리, 저희는 담백하고 고소한 음식을 선호하거든요.
예를 들어, 고사리 나물을 할 때도 시댁에서는 소금과 마늘만 넣지만,
저희는 들깨 가루를 넣어서 고소하게 먹어요.
그래서 시어머니께서 음식을 가져오면 난처한 상황이 생기는데,
어제는 아들이 대신 할머니께 말씀해주었어요.
“할머니, 매운 거 먹으면 배 아파서 싫어요”라고 하니,
더 이상 음식을 가져가라고 말씀하시지 않더라고요.
댓글에서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가족 간의 음식 취향 차이에 대한 공감이 많았어요.
또한, 아이들이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신 전해주는 모습이 귀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