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벌동의 백리향에 점심으로 다녀왔어요.
주방장이 바뀌고 나서 한동안 안 갔었는데,
이번에 점심 약속이 생겨서 다시 방문했네요.
예전 사장님은 여전히 홀에서 운영 중이시고,
새로운 주방장이 인수인계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짬뽕국물의 맛이 거의 돌아와서 정말 반가웠어요.

덕분에 대낮부터 소주도 한 잔 했답니다.
일행의 말로는 새로운 주방장과 예전 사장님이
얼굴이 똑같다고 하더군요.
아마 부자지간이 아닐까 싶어요.
국물 맛은 좋아졌지만 면발은 조금 아쉬웠어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 같아요.

중국술 가격이 저렴해서 정말 훌륭한 식당이라고 하네요.
국물이 돌아온 건 기쁜 소식이고,
국물의 감칠맛이 자꾸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만족스럽게 식사한 분도 계시고,
딸도 만족하고 아들은 짬뽕 맛을 알아버렸다고 하네요.
회원님들이 극찬해서 꼭 가봐야 할 맛집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하니,
외식이 쉽지 않지만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