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애새끼 가지는 과정이 힘들어요

7월에 기형종 수술을 받고 5, 6, 7, 8월 동안 쉬었어요.

오늘 생리 3일차라 병원에 갔는데,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가는 거라 기대가 컸어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난포가 보이지 않고 난소 기능이 더 떨어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수술 후 난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빨리 나빠질 줄은 몰랐어요.

오늘은 주사 없이 배란약만 받아왔고, 반응이 없으면 이식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모아놓은 것도 있지만, 좀 더 모아서 이식하고 싶어요.

실패하고 나서 다시 모으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아서요.

지금 기분이 우울하고 힘든 상태인데, 애새끼 하나 가지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Average Rating

5 Star
0%
4 Star
0%
3 Star
0%
2 Star
0%
1 Star
0%

One thought on “[인천] 애새끼 가지는 과정이 힘들어요

  1. 토닥토닥, 정말 힘든 과정이네요. 마음이 지치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 지금처럼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큰 힘이 될 거예요. 한 발 한 발 천천히 나아가세요.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는 조금 쉬어가는 것도 필요해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