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바빠서 대충 시켜 먹으려 했는데, 남편이 회의 끝나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바빠서 운동하고 씻고 일해야 한다고 했더니, 저녁 시켜 먹을까? 뭐 먹을래? 하길래 피자 얘기를 꺼냈죠.
하지만 피자는 소화가 안 되니까 라면이나 끓여 먹자고 했더니, 남편이 직접 끓여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라면이 소화가 잘 안 되는데, 남편이 끓여주니 신기하게도 잘 넘어가네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남편이 저녁을 차려줬어요. 이렇게 소소한 일상이 참 행복하네요.^^

댓글들에서는 남편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는 공감이 많았어요.
결혼한 지 20년 만에 남편이 해주는 걸 알게 됐다는 분도 계시고, 사랑이 담긴 음식이 맛있다는 의견도 있었죠.
다들 남편의 스윗한 행동에 감동한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