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불금 단어 정말 듣기만 해도 피곤해. 집에서 따뜻하게 혹은 시원하게 퍼질러져있는 게 최고. 술 냄새도 싫고, 클럽 단어만 들어도 신물이 나.
잘생긴 남자 봐도 별 생각 없음. 외모가 다가 아니란 걸 너무 잘 알아서 감흥이 없음. 옷 입은 스타일, 운동화, 분위기 등 봐도 어느 정도 이런 스타일 이겠구나 파악되고.
근데 특유의 아우라를 가진 사람(정말 찾기 힘듦)은 좀 눈 돌아가.
인간 대 인간으로 좀 멋지다 정도? 근데 그냥 사람이 별 거 아님. 그냥 사람. 그냥… 이성에 그렇게 관심 안 가.
20대 초반 때는 멋진 이성 보면 괜히 이쁜 척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어쩔 거여, 난 이미 늙었어. 쳐다보면 뭐할거여.” 이런 생각.
그리고 내가 모든 사람에게 관심이 없듯, 남들도 나에게 관심 없다는 걸 알아.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그냥 살아. 그냥 내 할 일만 하고 사는 게 제일 좋음.
사실 티비, 뉴스 말고는 외부 세계에 관심 없음 ㅋㅋㅋ. 내가 일상에서 가장 힘 쏟는 건 일이고, 이게 제일 좋음.
꿈이 있다면 내 아파트 갖는 거. 그냥 써봤어… 아줌마스러워 지고 있다.